세상에 근심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근심하는 것 중에 대부분은 사실 필요 없는 근심입니다. 아무리 고민을 하고 애를 써 보아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가 그 마음에 갖게 되는 감정이 근심입니다. 근심이니 염려는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요한 복음 14:1절로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어떤 힘이나 권능, 지식과 권세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아무리 고민한들 무슨 해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어떻게 염려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오른손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는 자는 환난 중에서도 평안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완전하거나 완벽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부족하다고 해서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염려와 근심의 자리를 믿음으로 채워 나가야 합니다.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합니다. 번뇌를 뜻하는 히브리어 ‘야쉐헤나’는 ‘풀이 죽게 하다’, ‘(힘이) 엎드리게 하다’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번뇌한다는 것은 근심이 사람으로 하여금 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생기와 원기를 빼앗아 가며 그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염려하고 근심하면 불평과 원망의 말이 생깁니다. 그러나, 믿음은 근심 가운데서도 선한 말을 하게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위로의 말, 용기의 말, 따뜻한 말, 부드러운 말, 좋은 말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지혜로운 자의 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과 형제를 즐겁게 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으며 이웃과 함께 공동의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웃들과의 삶 속에서 나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어떤 이웃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웃에게 참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에 대한 성도로서의 책임은 무엇일까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덕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 책임을 감당할 때 우리 이웃의 믿음직한 인도자가 됩니다. 이 시대 가운데 진정한 이웃인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섬기고 나누어 주고, 베푸는 삶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삶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자신들도 악한 길을 걸어 갈 뿐만 아니라 이웃을 미혹하여 악한 길을 걷게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얼마나 행복했습니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기까지는 말 그대로 천국같은 삶을 누렸습니다. 사단은 이런 하와를 유혹하였고, 아담까지도 끌어들여 넘어뜨렸습니다. 이 둘은 사단의 미혹에 넘어갔습니다.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갈팡질팡 헤매는 것을 ‘미혹’이라고 하는데, 사단의 무기 중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미혹은 중독성과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쉽게 넘어가고 빠지게 됩니다. 미혹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그리스도인의 무기는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믿음만이 우리를 진실하고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이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근심은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게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과 동행함을 통해 주님 주시는 사랑의 줄에 온전히 매인 바 되어 말씀에서 떠나지 않는 신실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0:22
근심하는 자와 이웃의 인도자(12장 23절-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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