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2(6장 16절-19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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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은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을 미워하십니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는 “사람의 마음은 사상의 대장간”이라고 했습니다. 대장간에서 좋은 연장을 만들어 내면 그것으로 좋은 살림살이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나쁜 기구를 만들어 내면 사람을 죽이는 흉악한 무기가 됩니다. 악한 자는 마음부터가 악을 향해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그의 모든 삶이 악을 도모하고, 또한 악을 실행에 옮기는 것에 몰두합니다. 사람이 그 마음에 악한 계교를 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꾼이 될 것이며 거짓 증인이 되어 의로운 사람의 생명을 해하게 될 것입니다.

  5. 하나님은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을 미워하십니다.

  사람들의 발은 참 묘한 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칭찬받을 선행을 전해 주는 일, 전도하는 일, 예배 잘 드리고 신앙생활 잘 하는 일과 같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는 어찌 그리 무거운지 모릅니다. 그러다가도 남의 흉을 보는 일이라면 그 발이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 잠20:19절에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란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입술과 마음과 손과 발이 하나님을 위해 아름답고 가치있게 사용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몸과 마음과 중심이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6. 하나님은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을 미워하십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엄숙하게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다면 증인을 서는 경우입니다. 증인이란 맹세로 자신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살인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사람도 거짓 증인이 나타나 증언하면 살인죄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고, 죄를 덮어씌우고, 눈물나게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어찌 좋아하실 수 있겠습니까?

  7. 하나님은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형제 사이는 사랑으로 화합하고 사랑으로 허물을 가리워 주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도 그 반대로 이간시키는 일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이런 종류에 속한 사람입니까? 잠16:28절에서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말쟁이는 수다쟁이, 남의 말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잠언17:9절에도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남의 허물을 거듭 말하는 사람은 이간질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관계를 깨뜨리고, 거짓을 진실인양 속여 말하는 이들은 결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 이러한 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섬겨주고 위로해 주고, 기회를 주고, 용서해 주고, 사랑해 주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어떤 성도가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주님, 제 삶에서 거미줄을 거두어 가옵소서."하고 큰소리로 기도를 했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내용의 기도를 듣다 못해 지친 그 교회 목사가 어느 날 그 성도 옆에 다가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님, 거미를 죽여 주시옵소서." 하고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주님, 이제 이러 이러한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는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도 그러한 기도가 어떤 특정한 문제에 관한 한 반복되는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 그것은 그 죄에 매력을 느끼고, 그 죄를 스스로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혹, 그런 죄가 있지 않습니까? 과감하게 떠나십시오. 과감하게 버리십시오. 더 이상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해도 다 못하는 이 세상에서 왜 하필 그것도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합니까? 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너의 다닐 때 너를 인도하며 너의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여러분의 생활의 지침으로 삼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부귀와 장구한 재물과 의를 얻으실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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