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가치를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이웃에게 보여주어야 할 삶은 어떤 것일까요?
1. 이웃을 해하려고 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시기해서 거짓 증언을 하거나 자신이 가진 힘과 권력으로 해를 끼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얻기 위하여 거짓으로 증인을 세워 나봇을 음해하여 포도원을 강제로 빼았는 것과
같이 의도적으로 음모하고, 언행을 조작하여 악을 행하는 행위는 지혜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평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웃을 해하는 자는 곧 자기 자신을 해하는 것이 됩니다. 다윗도 충직한 신하 우리아를 죽음으로 내몰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함으로 단란했던 한 가정을 파괴한 죄의 댓가가 무엇입니까?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아들에게 쫓기는
비참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추락했고, 이스라엘은 큰 혼란과 난리통을 겪게 됩니다.
2. 까닭없이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원칙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에게 상처나 아픔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정당한 이유없이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은 하나님과 다투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싸워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악한 마귀와 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적 전투에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합니다.
3.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악한 자란 권력과 육신의 힘을 이용하여 불의한 소득을 챙기는 자들입니다. 포악한 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형통과 번성함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코 부러워 할 일이 아닙니다. 이들의 형통과 번영은 곧 영원한 멸망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을 따르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패역한 자는 교만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악인의 집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따르고, 거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비웃으십니다. 패역하고 거만하여 악인의 집에 거하는 자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와 유다 민족을 쓸어버릴 음모를 꾸미지만, 결국 그 스스로 화를 자처하게 된 결말을 교훈 삼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가치있는 삶을 압니다. 하나님께서도 악을 행하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거만한 자들을 멀리하시고 정직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것을 풍족하게 허락하십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기업으로 얻습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에벤에셀의 은혜로, 여호와 이레의 축복으로 이들에게 아낌없이 부어주십니다.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교훈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누리는 부귀와 영화와 권력이 오히려 부끄러운 수치가 됩니다.
지혜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로마서 12:18절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악하고 포악한 자들과 벗하지도 따르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삶을 통해 은혜와 평강을 누리시는 신답의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0:13
지혜있는 생활(3장 29절-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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