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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 섬의 네펜데스와 북미 대륙의 사라세니아라는 식물은 벌레를 잡아먹는 명수로 꼽힙니다. 네펜데스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벌레를 유인합니다. 그 꽃잎의 아름다움에 취한 벌레가 꽃잎에 끌려드는 순간 벌레의 목숨은 끝장이 납니다. 특수한 소화액을 내뿜어 벌레를 녹여 버리는 것입니다. 사라세니아의 무기는 꽃이 아니라 잎이라는 점에서 네펜데스와 조금 다릅니다. 잎에서 단 꿀을 내뿜어 벌레를 유인하는 것입니다. 그 꿀의 유혹에 말려들면 벌레는 목숨을 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사람 사는 세상에 이러한 네펜데스와 사라세니아가 없다는 보장은 하지 못합니다. 겉으로는 마냥 화려하고 풍기는 냄새는 더 없이 향기롭지만 이웃을 절망과 죽음에 이르는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래서 오늘 본문 19절은 유혹에 대해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큰 목소리’입니다. 이 음성을 듣는 자가 지혜로운 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왜 들어야 합니까? 로마서 10:10절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우리가 행해야 할 도리를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20절 말씀에 보면 ‘지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길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하고 악의 길로 행치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는 것입니다. 주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의 길을 지켜 주시는 일을 지혜가 우리 속에서 이루시는데, 우리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선한 자의 길이란 자기 구실을 다하는 것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의인의 길이란 하나님과 가까운 삶을 사는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에녹과 같은 삶을 뜻합니다. 죄악 가운데 행하면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선을 행하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을 지혜가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선한 일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구실을 다하고 항상 하나님과 함께 사는 능력의 생활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자기주장과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21절 말씀에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고 했는데 이 말은 곧. 마지막 날, 하나님의 지혜에 순종한 자에게 주어지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 축복의 땅에 거하며 그곳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삶의 모든 유혹과 시험에서 승리한 믿음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바로 저 영원한 천국의 삶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오직 지혜로운 자들이 받을 분깃입니다. 여기서 정직한 자는 완전한 자라는 말씀이며,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신실한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믿어 정직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그렇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순종하는 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가데스바네아의 12명의 정탐꾼 이야기를 아시지요? 여호수아와 갈렙, 그의 가족을 제외하고 출애굽한 사람들  중에서 어느 한 사람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왜 그렇습니까? 원망하고 불평하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달랐습니다. 그는 당대에 완전한 의인이었습니다. 노아와 그 가족만이 대홍수 때 살아남아서 땅을 밟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산 위에 배를 지었습니다. 정직한 자는 의심이나 질문을 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순종합니다. 그래서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는 말씀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게 됩니다. 끊어진다는 말은 떨어져 나감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품에서 떨어져 나가서 멸망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간사한 자는 어떤 자입니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거짓으로 대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땅에서 뽑힌다는 것인데, 나무의 뿌리를 뽑아서 존재의 근원을 없애버린다는 뜻입니다. 씨를 말려버린다는 말이 있지요? 악하고 간사한 아합 왕과 이세벨, 이들 부부를 하나님께서는 예후를 통하여 그 왕자들을 다 죽임으로 그 씨를 마르게 하셨습니다. 엘리 제사장과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처참하게 죽고야 말았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을 속인 죄로 죽었고, 가룟 유다도 같은 길을 걷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만을 경외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믿음 안에 에 세상을 이기는 지혜가 우리를 가르치고 지도하십니다. 순종하면 우리를 이 땅에서도 지키시고 우리의 모든 길을 보존해 주시고 형통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처소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참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정직하고 완전한 의인의 길을 걸어가는 지혜로운 자들이 누리는 이 땅의 분깃입니다. 이 은혜로 충만한 지혜로운 신답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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