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가짜뉴스가 많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가짜뉴스가 많은 걸까요? 그것은 진짜 뉴스를 가짜로 희석하여 사람들에게 혼란을 줌으로써 불안하게 하고 진짜를 찾을 수 없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짜 같은 가짜뉴스로 엄청난 결과를 맛보게 했던 예가 성경에도 나옵니다. 뱀으로 가장한 사탄이 하와를 유혹하는 장면입니다. 사탄은 하와에게‘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을‘결코, 죽지 않는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교묘히 바꿔 말하여 하와가 유혹에 넘어가도록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 대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도 진짜 같은‘가짜 복음’이 많습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메시지는 없고, 오직 성장과 축복과 부흥만을 외치는 소리, 마치 이 소리가 진짜인 양 외칩니다. 이런 소리에 넘어가 처참한 대가를 치렀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갈라디아서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할례나 음식 정결법 등을 얹어, 이것이 진짜 복음인 양, 전하던 유대 기독교인들을 향해 단호히‘그것은 가짜 복음’이라고 선포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짜 같은 가짜 복음이 우후죽순으로 양산되는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성령’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과 함께할 때 우리의 삶은 진리 안에 거하게 되고, 가짜 복음에 속지 않으며, 참된 것을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삶의 시작이 바로‘예배’입니다. 예배가 회복될 때, 여러분의 모든 삶이 회복된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령 강림 주일을 맞아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역사하심으로 생명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의 기준이 되어,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삶의 예배가 회복되며,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일어나며, 험한 곳이 평탄케 되는 치유의 역사가 일평생 끊이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