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어 사순절 둘째 주일을 맞이하여 예배인원 20%(현장예배 200명이내 참석 가능)가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는 대면예배를 통해 감염사례가 없음을 발표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964)
그럼에도 우리교회는 코로나-19이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교회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며,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교회학교는 온라인(실시간)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000년전, 초대교회가 거대한 로마제국과 우상숭배에 대한 엄격한 제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소망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수많은 질병과 알수 없는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갈때, 유일하게 환자와 약자들을 돌보아주었던 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은 불확실한 세상 가운데 미래에 대한 소망을 주며, 세상을 위로해주었습니다. 수많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삶의 자리에서 예배자의 모습을 잃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내며, 십자가를 바라보며 고통과 슬픔을 인내하였습니다.
2021년 사순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기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의 순결한 보혈의 사랑을 힘입어,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세상에 소망을 주는 대안 공동체로써, 생명을 살리며 세상을 넉넉히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고린도전서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