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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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우리가 피해야 할 위험한 인물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악하고 위험한 인물은 1)권위에 순종하지 않고 항상 반역하는 성향을 갖고 있으며(11절),  2) 가까이 하는 자는 해를 입게 되고(12절),  3) 선을 악으로 갚기 때문에 항상 저주가 따라다닙니다.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으리라."
미련하고 악한 자는 항상 권위에 순복하지 않고 반역을 도모하여, 질서를 어지럽히고 갈등을 초래합니다.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반역"은 두 가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 '반역'은 글자 그대로 세상 권위에 대한 반역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권위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고 자라난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권위와 충돌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관리가 되면 통치자에 대해서도 반역을 일삼다가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둘째로 이 반역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역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악하고 미련한 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을 진노케 하여 엄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자에게는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나오는 '잔인한 사자‘도 두 가지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 사자는 반역하는 자를 처벌하기 위해서 왕이 보낸 잔혹한 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잠언서가 쓰여진 당시에 왕에게 반역하는 행위는 가장 심각한 죄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이 밝혀지면 왕은 군대를 보내서 온 가족을 멸족시켰습니다. 미련한 자는 항상 왕과 권위에 대해 도전을 일삼다가 무자비한 처벌을 받고 가진 권한을 박탈당합니다. 둘째로 이 사자는 하나님께서 거역하는 자를 처벌하기 위해 보낸 천사들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악인은 항상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 뜻을 거역합니다. 하나님은 자연 재해나, 전쟁, 또는 질병이나 천사들을 보내서 이러한 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십니다. 애굽의 왕 바로는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다가 전무후무한 10대 재앙을 맞고 말았습니다. 악한 자는 항상 반역을 도모하여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며, 이로 인해 엄중한 처벌을 받게됩니다. 그러므로 12절에서는 이러한 악인과의 교제가 위험하며, 따라서 그들을 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2절은 악인을 만나는 것보다 새끼를 빼앗긴 암곰을 만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련하고 악한 자는 재앙을 불러오며 따라서 그들과 교제하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12절의 말씀은 이를 묘사하기 위해서 한 가지 재미있는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사냥꾼이나 다른 짐승에게 새끼를 빼앗긴 암곰은 극도로 화가 나있으며, 따라서 매우 위험하고 파괴적입니다. 새끼를 빼앗긴 암곰은 흥분해 있기 때문에, 먹이나 다른 방법으로 그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새끼를 빼앗긴 암곰을 만나면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 곰으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범죄한 백성들로 인해 진노하신 하나님을 이러한 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곰은 부딪히지 말고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와 같이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먼저 악에서부터 스스로 멀어지고자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하고 화가 난 암곰과 같은 미련한 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의 선한 믿음의 경주를 온전히 마무리 할 수 없음이 오늘 이 잠언의 말씀에서 얻게 되는 교훈입니다. 악하고 미련한 자를 벗어나 의롭고 지혜로운 길을 걸으며, 그러한 축복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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