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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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무지한 치리자’는 하나님의 섭리와 공의를 인정하지 않는 악한 지도자입니다. 이러한 지도자는 지혜로 나라를 이끌지 못하기 때문에,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폭력으로 잔인하게 신하들과 백성들을 압제하고, 편견과 아집으로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그는  자기보다 나은 의인들을 해치고, 자기 뜻을 거부하는 신하와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처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치자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얼마 되지 않아서 자리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정도를 벗어나서 행하며, 또한 자기 권력 유지를 위해서 수많은 백성들의 피를 흘립니다. 그러므로 그는 백성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반역과 암살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권세를 잃은 후에 원한을 품은 사람들에 의해서 무자비한 보복을 당합니다. 반면에 공의롭고 지혜로운 통치자는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고, 공의를 세우고 백성들을 편안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 권력을 사용합니다. 지혜로운 통치자는 악인을 찾아서 벌을 내리고, 의인을 찾아서 상을 줍니다. 그들은 바른 말을 하는 신하를 가까이 하며 그들의 충언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왕을 두려워하고 의인들은 왕을 가까이 합니다. 자비로운 왕은 가난하고 힘든 백성들을 잊지 않고, 그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한 정치를 합니다. 그러므로 신하들과 백성들은 지혜로운 왕을 존경하고 따르며, 그의 보좌는 견고해집니다. 이런 통치자는 마음이 편하고 원수가 없기 때문에, 장수하고 통치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왕을 인정하고 축복해 주시며, 그와 그의 자손을 축복해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했으며, 악인을 미워하고 의인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탐욕을 멀리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았으며, 그의 후손들도 왕이 되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의 경우 임기 이후에 여러 가지 일로 고초를 겪는 모습을 종종 지켜보며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깨어 기도함으로 다윗 왕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의 민심을 살피는 지혜로운 통치자를 허락해 주시길 구해야 합니다.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직접적인 살인 행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압제하여 고통 받게 하는 간접적인 살인 행위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폭력으로 무고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거나, 간사한 음모로 죄 없는 자를 범죄자로 몰아서 형벌을 받게 만든 자는 가증한 자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무고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가 함정을 향해 달려갈 때에, 그를 도와주려고 하는 시도도 실패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징벌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고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거나 방관한 자는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에게 무엇을 얻으려고 그 곁에 머물거나, 그를 도우려고 하는 자도 더불어 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막지 말지니라’는 명령은 ‘무고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가 멸망에 빠질 때까지 개인적으로 보복하려 하지 말지니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당한대로 갚아주는 당시의 동해보복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전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맡길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억울한 일, 답답한 일, 괴롭고 서러운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에게 그런 억울함과 고통, 수치심을 안겨 준 사람에 대해 보복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큽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보복하고 복수하는 일도 하나님께 맡기기를 원하십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정죄하는 마음으로 내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더 큰 상처를 받고 고통 가운데 놓이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 우리의 전부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큰 믿음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믿음입니다. 생각만 해도 이가 갈리는 사람이 있으시죠? 몇 번 씩 다짐하지만 얼굴만 봐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들이 있으시죠? 내 자신이 용서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내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사 독생자 예수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릴 때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할 때 아버지께서 주시는 샬롬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은혜와 축복이 온전히 삶 가운데 이루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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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경책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라(28장 22-23절) 양재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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