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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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23절에서 지혜는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어리석은 자들은 그 어리석음을 버리고 미련한 자들은 그 미련함을 버리고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돌이키라는 말씀은 곧 우리의 회개를 말합니다. 죄를 버리고 그 죄의 길에서 돌이켜 생명의 길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이 돌이킴이 없이는 결코 생명의 길을 갈 수 없습니다.

1. 돌이키지 않는 자의 모습 

  24절에서부터의 말씀은 지혜자의 외침을 듣고도 돌이키지 아니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들의 생애에 만날 재앙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죄악에 대하여 24절과 25절에서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간절하게 부르실 때 그 부르심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듣기 싫다고 귀를 막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많습니까? 다음에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의 손을 내미시면서 자비와 인자하심을 보이셨습니다. 마지막에는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손을 펴시어 사랑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인간들은 그 같은 인자하심의 손길을 외면하고 돌아보지 아니했습니다. 2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했다' 하나님의 교훈을 멸시한다는 말씀은 그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순종치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망을 받지 아니했다는 말씀은 회개를 싫어하는 일을 말합니다. 책망을 하면 자기에 대한 욕으로 알고 오히려 대적하는 것입니다.

2. 돌이키지 않는 자에게 내리는 심판

  그러면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시겠다고 하십니까? 26절 말씀을 보면 '너희가 재앙을 만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재앙은 연단이나 시련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는 연단이나 시련은 결국에는 그 결과가 좋은 결실로 열매를 맺게 되지만 재앙은 멸망과 파멸이 있을 뿐입니다. 악인들에게 내리는 재앙은 예고 없이 갑자기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런 재앙이 임할 때, '내가 비웃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어려움이 왔을 때 내가 그 환난에 동참할 것이라고 위로하셨지만 이들의 경우에는 비웃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참 무서운 심판의 말씀 아닙니까?  계속해서 27절 말씀,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들에게 임하는 재앙은 마치 폭풍 같이 재빠르게 그리고 사납게 임합니다. 그들에게 임할 두려움은 봄바람처럼 미풍인 것이 아니라 폭풍우가 쏟아질 때 불어 대는 폭풍처럼 몰아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그에게 근심과 슬픔으로 그의 생애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결국, 그 같은 절박한 상황에 거서야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찾습니다. 28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찾는 것은 가식적입니다. 우선 위기만 넘기면 원상으로 돌아갈 거짓된 기도임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래도 내가 대답치 아니하겠고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인생의 위기가 왔을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하나님의 외면을 당하는 사람, 얼마나 가련하고 불쌍한 사람입니다.

3. 돌이키는 자의 복

  오래도록 교회문 밖에서만 맴돌던 인도의 한 청년이 눈병으로 심히 고통을 당하다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눈을 정밀히 진찰한 의사는 긴장된 표정으로 눈에 살인적인 병독이 들어가 감염되었으므로 두 눈을 뽑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므로 내일 즉시 두 눈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절망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아픔과 번민과 슬픔으로 몸부림치고 있는데 크리스챤 친구가 찾아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보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무슨 말인들 못 듣겠습니까? 그는 친구와 함께 교회에 나가 기도하는데 참으로 염치가 없었습니다. 그토록 예수 믿으라고 할 때는 끄덕도 하지 않던 자신이 죽게 되자 살려달라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완악했던 마음부터 회개하기 시작하니 기도의 홍수문이 열려 모든 것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마음이 홀가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다시 진찰을 하던 의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토록 심하게 번졌던 독균이 깨끗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의 뜨거운 회개의 눈물은영육의 생명을 모두 고침 받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돌이키는 자에게 축복의 약속을 주시는 분입니다. 23절,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돌이키는 자, 곧 회개하는 자에게 두 가지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로 ‘나의 영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행2:38 절에도 동일하게 나와 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은 곧 생명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이신다는 약속은 그 말씀대로 이루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말씀에 언약하신 모든 축복을 이루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한 지혜의 가르침은 ‘부르심’에 대한 순종입니다. 33절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단순한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존중히 여기면 내가 너희를 존중히 여길 것이요 너희가 나를 경멸히 여기면 나도 너희를 경멸히 여기리라' 우리는 지혜 자의 외침을 들어야 합니다. 돌이키라고 하셨습니다.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새로운 삶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지혜의 부름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그 부르심 앞에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은 평안의 삶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