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자의 길(21장 7-8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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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급함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국 부정한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짓밟거나, 빼앗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고 겁주는 것을 ‘강포’라고 합니다. 이 강포는 반드시 소멸됩니다. ‘소멸한다’는 것은 ‘끌어 당긴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스스로를 멸망으로 끌어 당기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끌어 당긴다는 뜻입니다. 노아시대의 사람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 아합과 이세벨, 사울 왕, 가룟 유다 등 이들 모두는 스스로 심판의 길로 자신을 끌어 당겼습니다. 불나방이 불로 뛰어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강포한 자는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가서 망하게 되는데 이들의 특징이 정의를 행하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바르게 행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또한 이 정의는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싫어한다’는 것은 거절한다, 거부한다는 뜻입니다. 강포한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거부하고, 이웃사랑을 거절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이웃의 생명과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너무나 강포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 강포함이 나타납니다. 미움, 갈등, 다툼, 투기, 태만, 교만, 분노 등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죄인의 길은 구부러져 있고, 의인의 길은 곧게 펼쳐져 있습니다. 강포한 자는 죄인의 길을 따르고, 근면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자는 주의 길을 따릅니다. 죄를 범한 자는 인생이 꼬여 있습니다. 마음이 꼬이고, 행동이 꼬이고, 일이 꼬이게 합니다. 선한 일, 하나님의 일을 방해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잊어 버리고, 조금 힘들고 어렵고 불편한 일이 생기면 여지없이 모세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 온갖 불평과 불만, 원망을 쏟아 놓습니다. 고라와 다단, 아비람, 온 일당은 모세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듭니다. 마음이 구부러지고 어긋난 사람, 신앙인의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자의 길, 의인의 길은 좁지만 축복의 길입니다. 곧은 길은 장애물을 극복해 낼 때 펼쳐지는 것입니다. 철도를 놓을 때 어디 탄탄대로로 길이 열려 있습니까? 다리를 세우고, 산을 깎고, 터널을 뚫는 등 여라 작업과 역경을 지나고 나야 안전한 철길이 확보되어 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장 바르고 안전한 길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깨끗한 삶을 살 때에 하나님께서는 비록 고통과 시련의 장애물이 나타난다하더라도 우리의 인생에 다리를 놓아 주시고, 터널을 뚫으셔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이사야 45장 2~3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바른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곧은 길이며, 진리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길이 형통의 길이고, 은혜의 길이며, 생명의 길입니다. 우리 모두 그 넓고 깊고 바른 길을 걸어가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축복을 온전히 누리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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