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함과 감사함을 아는 그리스도인(21장 5-6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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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하고 근면하고 정직한 것을 ‘부지런하다’고 말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교훈하는 ‘새마을운동’도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른다.”는 말씀은 근면한 사람이 재물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보잘 것 없는 일을 하는 것 같아도 근면하게 일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경영의 원칙을 부지런함에 두는 사람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풍부함에 이른다는 것은 확실하게 남긴다는 뜻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확실하게 이익을 남깁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은 맛도 맛이지만 부지런함과 정직함이 한결같기 때문에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천안의 호두과자도 처음에는 천안역 앞에서 노점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그 한자리에서 한결같이 장사를 하는 부지런함과 근면함을 사람들이 알아주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이제는 천안의 명물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릅니다.” 조급한 자는 노력없이 쉽고 빠르게 재물을 얻으려는 사람입니다. 정도가 아닌 부정한 방법, 잘못된 방법으로 재물을 취하려는 사람입니다. 수고없이 땀을 흘리지 않고 재물을 얻으려고 계획하는 사람은 도적입니다. 도박으로, 사기와 강도로, 부정과 부패로 무언가를 얻으려는 모든 행위가 죄입니다. 정치를 하든, 경제를 하든, 교육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우리는 내 손으로 정당하게 일해서 땀의 댓가를 얻고 그것에 만족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심지도 않고 거두기만 하려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영적인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부지런해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속이는 방법으로 재물을 얻는 것은 안개와 같습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얻은 것은 바람을 손으로 잡는 것과 같다’고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고백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성공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내가 노력해서 얻은 물질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곧 하나님이 주신 큰 축복이라고 여기는 그리스도인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돈으로 우리를 구슬리는 그런 악덕기업주 같은 분이십니까? 사랑하는 자에게는 물질을 듬뿍 안기시고, 덜 사랑하는 자에게는 그만큼 어려움을 주시는 분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여러 축복들 가운데 하나가 물질의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른 신앙을 한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보상과 댓가는 아닙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부지런히 주의 일을 감당할 때 만족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자신을 움직이고 이끌어 가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조급한 마음도 내려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부지런하고 정직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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