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면류관, 영화의 면류관(16장 31-33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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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은 노인의 상징이며 노년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광과 영화는 의로운 길에서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장수하기를 원한다면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 의로운 삶입니다. 감사하고, 찬송하고, 사랑하고, 자비와 용서를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적으로 건강해져서 오래 살게 되는 장수의 복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백발은 지혜를 상징합니다. 백발의 노인에게는 오랫동안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에 축적된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Time is a school.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처럼 좋은 학교는 없습니다. 시간은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칩니다. 젊은이가 나이가 들어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백발이 되지 않고는 깨닫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노인은 인생에 있어 좋은 스승이기 때문에 노인의 충고와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것을 잘 받아 들이면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 있고, 미래를 더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와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용사보다 낫다고 함은 백발이 된 사람에게 어울리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자가 강한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존경을 받게 됩니다. 매스컴을 통해 ‘지하철 노인’이라는 기사를 보셨겠죠? 지극한 연세만 내세우며, 예의를 지키지 않고, 갖은 욕설로 인해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모습은 결코 나이에 걸맞는 모습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온유해져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다스리고, 말을 조심하며,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월이, 시간이 그렇게 만들어 갑니다. 요셉은 누구보다도 자신을 잘 다스린 사람입니다.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 온 어처구니 없는 상황 속에서도 성실함으로 일관했습니다. 형들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여주인의 누명에 의해 억울한 옥살이를 해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인생을 자포자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곳에서도 간수장에 인정받는 진실된 사람이었습니다. 국무총리가 되어 양식을 구하기 위해 온 형제들을 보면사도 분을 내지 않았습니다. 과거를 빌미로 원수 갚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행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도 믿음생활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큰 일을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특히,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충분한 교감이 있을 때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도 순종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우연한 일은 없습니다. 우발적인 사건도 아닙니다. 그 모든 것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나는 일과 현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제비뽑기 하였더니 요나가 뽑혔습니다. 우연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 자신의 모든 삶이 오직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곧 순종입니다. 내 삶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도록 순종하며 따를 때 영광의 면류관 영화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노년이 더 풍성하고 복된 존귀한 삶 살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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