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4장 20절-27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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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합니다. "얘야,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놈이야. 그놈은 화를 잘 내고 늘 싸우기를 좋아하고 용서할 줄 모른단다. 다른 한 늑대는 착한 놈이지. 이 착한 늑대는 매우 친절하고 사랑스럽단다. 이 두 마리의 늑대가 네 안에도 있단다." 깜짝 놀란 손자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묻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내 안에 있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면 어떤 늑대가 이기죠?"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말합니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지."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생각과 언어를 입력하는가가 마음의 습관을 결정하고 그 마음의 습관이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이 땅 위에서 복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마음을 지키기

  본문 20절, 2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수확하는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지키는 비결에 대하여 몇 가지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내 말에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하라는 말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귀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에 자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세상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눈은 세상에 망령된 것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마음속에 지키라고 했습니다. 마음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행동은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2. 입을 지키기

  마음을 지키려면 입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2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구부러진 말은 남을 속이고 골탕 먹이는 간교하고 악한 입술을 말합니다. 비뚤어진 말은 남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범죄케 하는 거짓된 혀를 말합니다. 우리의 입에는 언제나 진실을 담아야 합니다.  시145:18절에서 여호와께서는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입은 마음의 문입니다. 입에 거짓이 있다면 그 마음에 거짓이 있는 증거인 것입니다. 입을 지키지 않고는 마음을 지킬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여 내 혀에 재갈을 먹이시고 내입에 파수꾼을 세우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3. 눈을 지키기

  마음을 지키려면 눈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25절, 2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눈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5장에서 사람이 눈으로 보는 범죄의 심각성을 경종 하셨습니다. '간음치 말라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범죄의 길은 눈으로 보는 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하와가 에덴에서 눈으로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보았을 때,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었다'고 했습니다. 다윗 왕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왕궁에 있는 누각에 올라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살필 때, 이웃에 있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옷을 벗고 목욕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그로 인하여 우리아 장군을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맞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바로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보라는 말씀은 밝은 마음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우리의 앞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함정이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신령한 눈을 가져야 살필 수 있습니다.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망원경은 우리의 눈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분명히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멀리 있는 천국이라도 우리의 소망의 눈에 분명히 보이게 합니다. 눈을 제대로 잘 살필 수 있는 사람은 그의 가는 길이 평탄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걷는 발걸음은 눈에 보이는 바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눈이 악하면 우리의 발은 악의 길로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처럼 중요합니다.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참으로 이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거듭난 사람이라도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는 그 마음을 더럽힐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죄악이 스며들고 더럽혀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까?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야 합니다.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늘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는 회개를 통해서 마음 밭을 깨끗하게 하시고 신앙적으로 장성하여 그 마음을 지키며 여러분의 입과 눈과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지키는 일에 승리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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